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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 - 반 공기 다이어트 후기..

Myself

by liaison 2007. 10. 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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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게 반공기 다이어트를 알려주고 절식의 용기를 준 23년 친구 bluescool 에게 감사 합니다. 


81kg에서 71k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처음 찍은 내 모습.
반 공기 다이어트.. 




지난 6개월간 노력의 결과 입니다, 지금은 이미 생활처럼 되어버린
식습관과 요령을 알려 드린다면,...(성공할 경우 commission을 좀 챙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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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을 정말 정상적으로 잘 먹습니다. 즉 일부러 굶지 말라는 거죠..

아침은 특히 챙겨 먹을 수 있을 만큼 잘 먹고,..

점심부터는 밥의 양을 꼭 절반만 먹습니다. (탄수화물을 반으로 줄인다는 의미)

절반은 덜어서, 마른 직원이나, 식탐이 많은 직원에게 주며 상대적 우월감을
좀 느끼는 것도 괜찮구요.. 이렇게 밥을 반으로 줄이면 남보다 식사를 빨리 끝내게
되는데
, 이 때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안 좋았던 버릇인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를 천천히 먹으며 동료가 한 그릇의 밥을 먹을 동안
반 그릇의 밥을 많은 반찬과 함께 같은 시간에 식사를 끝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의 독일인 동료는 한국 사람의 식습관을 도통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누가 뒤에서
쫓아 오냐면서, 한국인들이 너무 여유 없다고 꼬집더라구요.. 손님보다 빨리 식사를
끝내 놓고 멀뚱 멀뚱 자기를 쳐다보는 것은 좋은 매너도 아니라고 하면서요.. 정말 맞는 이야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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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이때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야채와 멸치, 나물류, 육식은 기름 부분을 잘라내고 살코기는
마음껏 먹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저녁의 술자리를 반 정도 줄였고, 술 안주를 많이 안 먹었습니다.
생선회나 과일을 좀 먹었고, 육식은 가능하면 술안주로 삼가했구요.
특히 편식을 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밥의 양을 줄인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1~2개월간은 1~1.5kg 밖에 거의 차이가 없던 몸무게가...
반공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선 3개월째부터 빠른 속도로 1kg, 2kg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77kg으로 4kg정도 빠지자, 이젠 이 방법에 확신이 서면서 약간의 운동을 함께 해 주었지요
6층 사무실까지 식사후엔 걸어서 오르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일주일에 1회 정도 1~2시간의 속보 및
움직임이 많은 산책을 강아지들과 합니다.

4개월이 지나서 5개월이 되자, 73~74kg으로 확실이 몸이 가벼워 졌답니다.

지금은 반공기 절식한지 6개월이 좀 지났고 .. 어제 잰 몸무게가 70.5kg 이었답니다.

이젠 이런 패턴으로 계속 식사를 하고, 운동을 좀 더 배가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몸의 모양이 살아나고 예전에 입던 붙는 T셔츠나, 청바지를 다시 입게 되는 것...

꽤 즐거운 일이더군요.

이번 출장에서 독일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오늘 강아지들과 두시간 가량 산책을 했습니다.
블로그 친구들도, 새로운 감량의 기쁨을 함께 경험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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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전 어느 날  아침 방송을 보는데, 누군가 생활의 명언으로 ' 반 만 먹고 인생을 바꾸자..' 라고
하더군요.. 식사를 반으로 먹는다고 인생이 바뀔까? .. 속으로 웃으면서 무척 과장스런 이야길 한다고
생각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 반공기 다이어트를 회사 동료에게 듣고 조금씩 실천하다가, 식사를 반만 해서 인생이 바뀌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점점 깨닫고 있답니다..
무언가를 절제하고 계획하에 컨트롤 한다는 것,  특히 그것이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욕구중의 한 가지라는 것,
그렇게 어느 정도 긴 시간이 지나고, 변화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즐기는 것...
이 것이 인생을 바꾸는 기화제나 계기가 되는 것임을 점점 느끼게 되었던 거죠...
전 요즘 하루에 15분은 꼭 책을 읽고, 식사는 반 공기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한 번 해보세요... 당신이 좀 비만이라고 느낀다면, ..   오늘 당신이 입을 옷이 마땅치 않고, 점점 선택의
폭이 적어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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