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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 깎기.

    2012.09.01 by lia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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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4 by lia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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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읽어 본 예전 일기 중

    2010.03.24 by liaison

손톱 깎기.

손톱을 깎다. 손톱을 깎는 일이 이렇게 경이로운 일이었는가? 날카롭게 깎인 세로줄 선 내 손톱을 줄칼로 부드럽게 만들면서 마흔 여덟의 구월이 시작된 새벽의 향기를 맞이한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나이를 잊기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아이들의 콧물 닦기 같아서 훅 훔치고 나면 다시 새살이 돋는듯한 그런 살짝 아프고도 상쾌한 작업. 추억을 던지듯 날아간 손톱들이 눈에 거슬린다. 이렇게, 이렇게 하루 하루를 느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희열인지. 절망과 패배를 겪고서야 더 또렷해 지는구나. 지치지 말자, 고개 떨구지 말자. 나를 둘러싼 공기가 너무 따스하다. 오늘도 취기어린 귀가가 아침을 기다리는 외침처럼 뒤척거린다.

Monologue 2012. 9. 1. 03:27

장맛비

장맛비 오늘 새벽엔 저리 단정하게도 장맛비가 내리시는구나. 의식 몰래 머리를 빠져나간 별의 이야기처럼 가로등은 주광색 혼이 된다 초록잎이 무겁게 머리를 출렁이는 노래를 나무가 몸 전체로 부르고 있다 비는 핀잔하듯 눈치를 주고 생명은 먼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순간도 이렇게 흐름에 맡겨져 있구나 터질 듯 서러운 눈물은 가슴으로 흘러나오고 외려 눈동자가 담담한 새벽은 오늘과 내일의 애매함처럼 어려운 자세로 과장된 포즈를 취하며 취해간다. 총기 없는 삶의 한 가운데, 성의 없는 사진사가 영혼을 판다. 웃으며 찍히고 찍어주고는, 그리고 만원짜리 연민을 증거로 쥐어 쥐고는, 필름이 끊기듯 돌아서는 투명한 그림자 향기도 없이 죽어간 많은 들꽃에 만가처럼 하늘에 먼지로 뿌려진 사연 없는 허무들. 딱 하나의 공간과,..

Monologue 2011. 7. 14. 12:50

불면

기억해 본다.한 여름 낮에 땀을 뻘뻘흘리며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던 낮잠에서 불현듯 깨어나,주위를 둘러보면 좀 전까지 내가 있던 생생한 꿈의 세계가홀연히 사라져 버려 그 느낌이 너무 묘할 때가 있다.. 꿈 같은 삶... 46년의 꿈 같은 삶.. 어려서 듣던 一場春夢 이라는 말이 서서히 소름끼치게 실감나게 되는 밤.. 어느새 2010년을 그렇게 황망히 떠나보내고,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5일이 지난 새벽... 지난 4일간 난 무엇을 하며 지낸것인가...깨어는 있었던 것인가... 음울한 겨울저녁 해넘어가는 소리도 못들은채 지쳐 쓰러져 잠들기 바빴다가,다시 새벽이면 온 몸이 예민해지고, 생각이 날카로와져,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무것도 안 한채 누워있곤 했던 날들.. 창가에 다가서는 아침은 이미 생동감이 아닌 소진의..

Monologue 2011. 1. 5. 12:02

이천 십년 팔월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950 IS (1/60)s iso250 F5.5 종일 비가 내렸다.지겹게도. 쫓아다니는 비의 향이지난 1월 도로를 덮었던엄청났던 흰눈과 오버랩이 되었다. 그 날 사무실에서아래를 내려다 보며주춤거리고, 미끄러지지 않으려하체에 힘을 꽉 주고뒤뚱거리던삶의 냄새가 오늘의 비의 향과 뒤섞였다. 지겨운 것은 그 것만이 아니었다. 방치해 두었던 차의 때는 그 세찬 비로도 스스로 깨끗해 지지 않았다.내려가서, 걸레로 몸에 땀이 나도록 밀었다. 그제서야 진한 청색의원래의 색이 예쁘게 보였다. 이런 제길, 스스로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나 빼놓고는, 모두 내 땀을 요구한다.그럼, 나는? 나는 누구의 땀을 먹고 기생했나?뭐든 별 것도 아닌 것에서 우울의..

Monologue 2010. 8. 30. 12:14

2010년 5월 넷째 주말.

목요일 저녁엔,4년만에 한국에 온 미국에서 함께 일했던 Adam이 오늘 돌아 가야한다고 해서 늦은 시간까지 김선배와 함께 술도 마시고 많은 이야기도 했다.새벽에 겨우 돌아왔는데, 부처님 오신 날이라 장식한 연등 사이로 짙은 안개가 너무 좋아서 새마을 연수원에서 집까지 안개에 젖으며 걸어 돌아 왔다.긴 거리를 걷다가 집으로 오니 안 그래도 몸살이 지속되던 차에 과음에 여러 일들이 겹치며 정말 힘겨워졌다 그치만, 공교롭게도최근, 마무리 지어야 할 굵직한 거래가 아직 최종적인 정리가 안되어 집에서계속 싱가폴과 일본, 독일쪽에 관련 서류를 핸들링하고, 전화를 하며 하루종일 방에서 보내버렸다.내 일이긴 하지만, 지지부진한 상대가 꽤나 야속하다.특히 이 번 일은 객관적 우위의 시스템과 좋은 가격이지만, 관행을 이유..

Monologue 2010. 5. 23. 14:15

깨달음.

내가 하는 것이, 한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 그 만큼 깨닫지 못하는 것… 지능을 떠나서, 깨달음을 갖지 못하는 것. 상대가 입은 상처를 마음대로 재는 것, 내 마음대로 판단해 버리는 것, 내 상처만을 내세우는 것. 배신을 하는 것, 신뢰에 대한 너무도 가벼운 부정과 판단을 하는 것, 마치 무언가 엄청난 고뇌로부터 출발 한 듯 과장하는 것.. 소중한 것을 잃는 것, 잃고 나서도 그 것이 소중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 왜 그것이 소중한 것인지 조차 모르는 것. 너무도 낮고 미미한 깨달음에 머무는 것 깨달으려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그 것이 죄를 만든다. 죄가 아니더라도 상처와 비통과 슬픔을 만든다. 깨닫고, 느끼고, 실천해서 비로서, 내 곁의 사람들에게 진짜 행복을 전해주는 것, 그 큰, 어떤 가슴을..

Monologue 2010. 4. 29. 15:17

산책.

얼마만에 마음 먹고 나온 산책인지...벗꽃은 흐드러지고, 교정은 고요하고.. 거북은 평화로이 젖은 몸을 말리고물고기들은 깊은 수심에 몸을 기대고늦은 겨울을 나고있고,땅위의 새싹들은 세상에서 제일 맑은 녹색으로채색이 되어가고 있다.숨결을 따라 들어오는 투명한 공기는 내 오염된 폐부를 깊게 부끄럽게 하니.. 모든게 쉬는 듯. 또 그렇게 생색내지 않고 자랑하지도 않고 갈 길을 가고 있다.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Canon] Canon Canon EOS 50D (1/3333)s iso100 F1.4 [Canon] Canon Canon EOS 50D (1/10000)s iso100 F1.4 벗꽃 흐드러진 교정에 서니, 많은 친구들의 얼굴과 영화만 같던 젊은 날들이 잘 찍은 필름을 인화하듯..

Monologue 2010. 4. 27. 09:20

다시 읽어 본 예전 일기 중

들어서기를 주저하는 모든 서늘함에 대해... 내 마음 속에서 나를 들여다 보고 있는 밤이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며 나를 장악하고 마는, 계절의 기억이 멀어질 쯤 그래서 낙엽의 춤이 안타까울 때 나를 잡아먹을 듯 흔들어 놓는 이젠 다리의 힘이 머리의 흰 빛으로 성장의 여울이 기울음의 눈물로 아까운 세월의 밤 하나가 또 떨어져 간다. 모두가 잊혀져 감을 슬퍼할 때 망각의 기쁨으로 오히려 무기력해 지는 창 밖이 어두워지면 내 몸은 더 작아지고 앞에 있는 커다란 책상 서랍 속의 나 수많은 별빛 추락 밑의 내 흔적 하늘에 오르는 유일한 길은 달빛 목에서는, 나오지 않는 노래만이 밤 하늘에 오르고 싸늘한 초겨울 밤을 '쨍' 가르는 섬뜩함 뒷모습. 내가 지쳐 쓰러진 곳에서 튀어 오르는 유일한 용기 이어 다가올 계절을..

Monologue 2010. 3. 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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