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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브랜드와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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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ison 2005. 1.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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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들은 각각 독특한 모양의 엠브렘을 가지고 있는데 차의 앞이나 뒤에 붙어 있는 것이 바로 그 엠브렘이죠.각각 메이커의 차가 도로를 주행 할 때 이를 보는 사람은 그 엠브렘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그차를 생산한 회사를 쉽게 알 수가 있으며, 그 상표는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소개된 유명 메이커들의 엠블렘이 만들어진 과정과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페라리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페라리를 창업한 사람은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였던 에초 페라리 입니다. 오늘날 페라리의 상징이 된 '앞발을 치켜든 말' 엠블렘은 1931년에 처음 선보였죠.
이 말 그림은 1차대전 때 이탈리아 공군의 에이스 파일럿인 '프란체스코 바라카'가 전투기에 그려넣었던 것르로. 당시 바라카의 부모가 페라리의 자동차 경주를 관람하던 중 감명을 받아 페라리에게 이 말을 쓰도록 부탁하면서 페라리를 상징하는 문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포르쉐

독일 메이커 포르쉐의 엠블렘에도 페라리처럼 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왜 이탈리아 회사와 독일회사의 엠블렘에 같은 그림이 들어갔을까?
  의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1차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은 자신이 격추시킨 전투기의 추락현장에서 전리품을 가져오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조종사였던 바라카도 이 때 자신이 격추시킨 독일 전투기의 엠블렘을 가져와 자신의 전투기에 사용 했다는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정통성을 따진다면 포르쉐가 페라리 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겠죠.

사  브

스웨덴의 메이커인 사브는 두개의 타원이 어우러져 하나의 원을 이루는 형태로 사브 특유의 남색과 회색. 빨간색이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서 두개의 타원이 나타내는 것은 사브와 스카니아 입니다.
사브는 스웨덴에서 항공기를 만드는 회사라는 말의 앞 글자를 딴 것이고, 스카니아는 원래 스웨덴의 남쪽 지방을 가르키는 말로 1900년 설립된 세계 4대 트럭 메이커이죠. 그러나 사브-스카니아 그룹은 지난 90년 GM에 합병돼 현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스카니아가 사브에서 독립, 독자적인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벤  츠

메르세데스의 삼각형 엠블렘은 1909년 상표로 등록되었죠. 이 엠블렘은 벤츠의 창업자인 고틀리프 다임러가 그의 아내에게 보낸 엽서에 별을 그리고 '언젠가는 이 별이 우리 공장위에 찬란하게 빛날 것이오'라고 써넣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가느다란 원안에 삼각별을 부각시킨 벤츠의 새로운 엠블렘은 1933년부터 사용됐습니다. 여기서 이 삼각이 의미하는 것은 품격, 부, 신뢰성이라고 합니다

BMW

1916년 뮌헨에서 탄생한 바바리아 모터 주식회사가 BMW의 효시입니다. 이 회사는 처음 항공기 엔진을 생산했죠. 23년엔 모터사이클, 29년에는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세계최고급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BMW의 엠블렘은 원래 항공기 엔진을 만들던 회사답게 항고기의 프로페러가 도는 모습에서 응용되었죠. 끝없이 돌아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 모양을 원과 직선 두 개를 수직으로 교차시켜 표현하고 회사의 근거지인 바바리아 주의 상징인 흰색과 파란색을 마주보게끔 배치했습니다. 단순하고도 강렬한 이 엠블렘은 지금까지 80여년 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란치아

란치아(Lancia)는 피아트 레이싱 팀의 선수였던 빈센조 란치아에 의해 190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란치아의 자동차들은 그리이스어의 알파벳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전통이 되었으며, 둥근 삼각형 방패 속에다 자동차를 상징하는 바퀴의 가운데에 'LANCIA'가 쓰인 깃발을 배치한 형태가 란치아의 엠블렘입니다.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1906년 창업자인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프레드릭 헨리 로이스의 성을 하나씩 따 회사를 차리면서 두이름의 첫 이니셜인 'R'자 두 개를 겹쳐 쓴 모양의 엠블렘을 만들었습니다. 이 RR 엠블렘은 초기에는 빨간색이었지만 33년 로이스가 세상을 떠난뒤 이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까만색으로 바뀌었다는 얘기와 로이스가 죽기전 엠블렘을 완전한 색인 까만색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볼  보

엠블렘은 라틴어로 '나는 구른다 (I Roll)'라는 의미를 뜻하며,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의 엠블렘을 만들어 차에 달았고,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볼보의 상징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스티로엥  

1913년 설립된 시트로엥은 기어를 만들면서 톱니를 '세브론(갈매기 문양 : ^) 형태로 만들었고, 1916년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이 모양을 시트로엥의 엠블렘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아우디

단순함을 보여주는 동그라미 4개는 각각의 자동차 회사를 의미합니다. 아우디(Audi), 반더러(Wanderer), 호르히(Horch), 데카베(DKW)가 합병되어 아우토 우니온(Auto Union)이란  단일 회사로 1932년 설립되어 이 엠블렘을 사용 하였으며, 세계대전이 끝난뒤 폴크스바겐에 흡수되어 브랜드 이름을 부르기 쉬운 아우디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케딜락

오늘날 자동차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를 1701년 처음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인 모스 캐딜락의 이름에서 자동차 이름이 유래한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빛나는 왕관과 방패모양의 엠블렘은 캐딜락 가문의 문장이며 7개의 진주가 박힌 왕관은 고대 프랑스 궁정에서 쓰이던 것으로 귀족을 상징하고, 4등분된 방패는 십자군 원정에 참가하여 수훈을 올린 가문의 전송을 나타내고 있으며, 3마리의 백설조는 영지, 풍요로움, 현명함이란 삼위일체를 뜻하며, 방패의 색깔도 각각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용감하고 대담한 행동을, 은색은 순결·자선·미덕을, 파란줄은 기사의 무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제작된 엠블렘의 문장은 종전의 컬러 패턴인 붉은색과 은색, 파란줄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혜를 뜻하는 흑색과 부를 뜻하는 금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환과 문장의 배경바탕은 백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캐딜락의 미래지향적 설계 철학을 반영하는 대담하고 힘있는 앵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동그란 원안에 위에서 V자, 밑에는 W자가 새겨져 있는 엠블렘.
폴크스바겐(Volkswagen)의 약자로 만들어 졌으며,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푸  조
1810년 프랑스 푸조 집안에서 냉간 압연 공장으로 출발한 푸조는1889년 드디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일반에게 판매한 것은 세계 최초였습니다.  푸조생산 공장이  프랑스 북동부 엘사스 지방의 벨포르라는 중소 도시 근처에 있는데 옛날부터 벨포르 라이온이라는 동물이 수호 동물로 유명했고 푸조는 이 동물을 엘블렘으로 사용하여 현재에 와서 단순화 시켜 사용했다고 합니다.
    피아트  
1899년 33세의 죠반니 아넬리는 이탈리아의 토리노의 유지들과 '토니노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Fabbrica Italiana Automobile Torino) '를 세우고 회사 머리글 첫자인 F.I.A.T 을 따서 엠블렘으로 사용 했으며, 지금과 같은 네 개의 평행사변형 안에 'FIAT'라는 이니셜을 집어 넣은 엘블렘이 정해진 것은1968년 부터입니다. 이 엠블렘은 기존 가치의 연장과 개선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알파 로메오

원래의 명칭은 그냥 ALFA (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obile Milano)였으나, 1915년 엔지니어 출신의 니콜라 로메오가 기업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알파 로메오로 개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반 형태는 자동차와 기업을 상징하며 그 안에 들어있는 두 개의 문양은  회사 소재지인 밀라노지방을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내용출처 : http://koreabmw.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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