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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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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ison 2021. 2.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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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스토리에서 갑자기 추억의 장면을 하나 달아 보라고 하여 올린 사진.. 인데..
여기엔 사실 사연이 굉장히 많다.

사실은 정말 정말 찾고 싶은 친구인데
45년을 넘게 못 보고 있다.. 백방으로 찾아 봤지만... 허사였다.
혹시라도 싶어 페북과 인스타에도 올려본다... 승환이 형, (한 살 위로 기억된다)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세환 , 달환, 요한 형 그리고 승환.. 이들
4형제와 그 부모님 덕택에 나의 국민학교 시절은 맞벌이 부모님으로 늘 빈 집과 혼자 밥 먹기를 되풀이 했지만 하나도 위험하거나 외롭지 않았었는데... 작고하신 4형제의 아버님 고 김 선 님은 늘 나를 무릎에 앉혀놓고 기도하며 함께 식사를 해 주셨었다. 4형제가 가족신문을 만들 때 나를 끼워주고, 작은 2층방에서 나무 환등기로
멋진 사진을 보던 기억은 나를 사진 작가의 꿈도 품게 해주었고 승환네 집 마루에 있던 Aria브랜드 갈색 풍금은 어리던 내게 음악과 소리..건반 이라는 것을 알게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통해 많은 삶의 여정의 고난과 환희를 함께 하는 토양이 되었던 듯 싶다.. 아무리 찾아도 알 수 없는 4형제의 소식을 이 곳에서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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