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장발 테리 .... 집을 비웠다 돌아와보니 수북한 장발과 특이한(?) 냄새의 테리가 날 반겼다 이녀석, 무척 반가와 했다 잘 있었냐? 바로 새벽 1시의 목욕부터 시작되고... 주인 잘 만났다면, 호강했을 녀석인데... 변변치 못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안스러웠다.. 하지만 앞으론 더 잘 해줄께 테리^^ 그래도 내게 불만 하나 표시않고 기껏 짖는 일이 전부인 이녀석.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는 테리가 나는 참 좋다. 그래서 수많은 제약와 비난을 감수하고도 이 녀석을 곁에 두고 있다. 사람과 강아지는 이렇게 불평등한 갈등을 잘들 견디어 내는데... 사람과 사람들 사이는 왜 그리 힘든일이 많은지... 그래서 사람들은 애견에 더욱 집착하는가 보다. 애견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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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0. 1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