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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인식 감독님

Opinion

by liaison 2006. 3.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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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야구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믿음의 야구'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김인식(한화.사진)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떠나기 직전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야구는 잘하지만 자꾸 이상한 말을 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야구팬들은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대만.중국 등 세계 곳곳에 있는데 한국 선수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소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용하고 어찌 보면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따뜻하고 근엄한 인상을 주시던
   김 감독님의 이 한마디 말씀은 그야말로 '정문일침(頂門一鍼)' 이고 따끔하고도, 통렬한
   품위있는 말의 기술로 느껴 집니다.  이치로.... 그의 야구인의 기능이야 누구도 부인
   못하지만, 그의 야구인 이전의 인격체로서의 완성됨과, 요구되는 겸허함은
김 감독님의 이 통쾌한 비유에 낙엽 바스러지듯 날아가 버립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전 이번 WBC게임에서 게임의 일승 일승에 일희일비하던
이치로의 표정에서...
내 앞에 있는 나의 삶과 내가 마주하고 있는 세계와의 격을
느끼듯 느끼고 말았습니다.
 

좀더 성숙되고 그리고 깊이 있는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이치로..
그런 아시아출신의 세계의 스타 플레이어가 되길 바랍니다. 

같은 아시아의 하늘을 공유하고 사는 황색인종으로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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