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쉬이 지나쳐 가는 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따뜻할 줄은 몰랐다.
우리들이 줏어낸 큰 돌, 작은 돌... 그것을 시작으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던 학교..
오랫만에 들른 학교는 그자리에 그렇게 그대로 있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옛 모습을 상상하여
그 자리에 맞추어 놓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이십대 중반의 혈기 왕성하시던 조 중기 선생님도 그 자리에 그렇게 계셨다.
근데 .. 교장 선생님이시란다.... 좀 징그럽긴 했지만,
그래도. 내겐 특별한 학교요, 특별하신 선생님이다.
처음이 어렵겠지... 이젠 가끔씩 좀 찾아 뵙고 소식도 전해 드려야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란 하늘이 유난히 구름을 많이 품고, 탁 트인 시야때문인지 학교가
몹시도 근사해 보였다.
선생님 말씀중 가장 내게 힘이 되시는 말씀이 있었다.
' 인석아.. 반듯이 자라주어 정말 고맙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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