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100 대 음반...

The taste of others

by liaison 2008. 5. 25. 07:40

본문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 선정위원52명 & 선정과정...]- 2007 경향신문 & 가슴네트워크

 

2007년 08월 23일.경향닷컴-경향섹션기사

 

 

[100대 명반’ 이렇게 뽑았다.]

이번 특집에서 선정위원 위촉 기준은 ‘음악산업 각계’에서 ‘한국대중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담보’한 사람으로 정했다. 이렇게 정한 이유는 음악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위원들이 위촉되기를 바랐고, 이름뿐인 선정위원이 아니라 제대로 우수 음반들을 추천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음반 리뷰를 독자들에게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전체 52명의 선정위원들 중에서 총 32명이 필자로 참여했다. 진행상 번거로움은 있었으나 현재 100장의 각기 개성 넘치는 음반평을 받아놓고 보니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 아닌가 싶다.

지난 7월 초에 확정된 52명 선정위원들의 면모는 다양했다. 이분들은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분들이다. 음악평론가, 음악웹진 필자, 음악·문화잡지 기자, TV·라디오·DMB 음악방송 PD, 포털사이트 음악기획자, 음반사 기획자, 음악DB 운영자, 라이브클럽 운영자, 레코딩엔지니어, 음악 프로듀서, 대학 교수, 시민단체 정책팀장 등이 참여했다. 7월 중순까지 52명의 선정위원들에게서 추천서를 받아 취합을 하고, 전체 순위를 산정했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선정위원 개인별로 최대 200장 내로 음반추천을 받았다. 이때 1점에서 5점까지 가중치 규정을 만들었고, 가중치 점수별로 최대 추천 수량을 정했다. 5점은 20장 이하, 4점은 30장 이하, 3점은 40장 이하, 2점은 50장 이하, 1점은 60장 이하로 추천받았다. 추천서를 취합해서 순위 결정을 했는데, 가중치 점수를 전부 더해서 앨범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만약 동점일 경우 선정위원 지목횟수가 더 많은 음반을 상위 앨범으로 했고, 그래도 동점이면 동률로 처리했다.

[대중음악 100대명반 선정위원 52명]

박준흠(선정위원장, 가슴네트워크 대표), 김학선(선정진행, 웹진 가슴 편집인), 김윤하(선정진행, 웹진 가슴 편집인), 강일권(웹진 리드머 편집장), 고종진(세진음향 대표), 김경진(서울음반 A&R 팀장), 김봉환(벅스뮤직 대리), 김성수(음악프로듀서), 김영대(웹진 음악취향Y 필자), 김윤중(도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작가(음악평론가), 김종삼(토마토스튜디오 대표), 김진석(플럭서스 기획마케팅 이사), 김창남(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현준(재즈비평가), 나도원(웹진 가슴 편집인), 남태정(MBC PD), 류형규(SK텔레콤 CI개인화팀), 문정호(웹진 가슴 필자), 박은석(음악평론가), 박진건(와이더댄 퍼블리싱사업실 과장), 배순탁(웹진 이즘 필자), 배영수(월간 52Street 기자), 백경석(EBS PD), 서정민(한겨레신문 기자), 서정민갑(대중음악 의견가), 서준호(롤리팝뮤직 대표), 성우진(음악평론가), 송명하(월간 핫뮤직 수석기자), 신승렬(대중음악서저자), 염신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정책팀장), 염혜정(EMI Local A&R 담당), 오영묵(AN’T Sound Contents 대표), 우승현(네이버 대중문화팀장), 윤현식(라이브음악문화협회 대표), 이광훈(Radio KISS 편성제작팀장), 이나영(라이브클럽 SSAM 팀장), 이세환(SONY-BMG 홍보팀장), 이영미(대중예술연구자), 이주엽(JNH 대표), 이태훈(향뮤직 온라인사업팀 대리), 임진모(음악평론가), 전훈(소닉코리아 부장), 조동춘(엠넷미디어 음악사업팀 차장), 조상현(몰스튜디오 대표), 조원희(음악평론가), 차우진(매거진T 기자), 최규성(대중문화평론가), 최민우(웹진 [weiv] 편집위원), 한상철(음악애호가), 홍수현(엠넷미디어 제작사업 부장), 황정(음악동호회 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이상 52명

 

[대중음악 반세기 ‘최우수 아티스트·앨범’ 평가]

‘롤링스톤지가 뽑은 1980년대 최우수 앨범 100’ ‘타임지가 뽑은 70년대 최우수 록 앨범’ ‘크림지 기고가들이 뽑은 최우수 록 앨범’ ‘NME 선정 최우수 록 앨범 100’과 같은 매체에서 기획하는 ‘명반선정 특집’들은 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10, 20대 당시 가열차게 혁신적인 뮤지션과 감동적인 음반들을 찾아 헤맬 때, 게다가 지금과 같이 인터넷에서 폭넓게 정보를 찾을 수 없었던 때에는 음악전문매체에서 음악평론가들이 중심이 되어서 진행하는 ‘명반선정 특집’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이를 따로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음반을 살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했고, 아마 동세대 음반 컬렉터들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내가 그렇게 그 명반 리스트들을 애지중지 다뤘던 이유는 아주 ‘실용적인 이유’에 근거한다. 다양한 장르의 내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아티스트들의 음반까지 섭렵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들어본 적 없는 음반들도 사려다 보면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정해진 용돈 내에서 음반을 사려다보니 믿을 만한 음악 전문 매체와 평론가들의 추천에 기대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 이는 감으로만 음반을 샀다가 낭패를 보는 일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추천하는 ‘대중음악의 보고’에 대개 만족지수가 높았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20대 후반, 직장을 다니면서부터는 명반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없어졌지만, 해외 매체에서 그런 특집을 하면 아직도 집중해서 훑어보는 버릇은 여전하다.

 

영미권이나 일본의 매체에서는 ‘명반선정 특집’을 많은 매체에서 정말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하는데,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음악 마니아들이 그 특집 때문에 잡지를 사서 본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음악 마니아들에게 음반구매 욕구를 자극해서 음악산업을 키우려는 의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음악 마니아들은 ‘명반선정 특집’과 같은 기사는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다못해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조차도 이때만큼은 보게 마련이다. 왜냐 하면 자신의 음악적 기호와 지식이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 동아리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음악에 서열을 매긴다”고 이런 방식의 기획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사람들조차 호기심에 ‘명반선정 특집’을 보게 마련이고 그래서 해외 음악매체에서는 수십 년 동안 이런 기획을 줄기차게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음악 마니아들에게 이런 기획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엄밀히 말해서 음악매체의 비즈니스 산물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염증을 느껴본 적은 없는데, 내 경험상 청년 음악 마니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한국의 매체에서는 ‘한국대중음악을 대상’으로 음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의 ‘명반선정 작업’이 이다지도 드물고 낯설까?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번에 경향신문의 도움과 지면을 빌려서 문화기획·대중음악 전문매체 ‘가슴네트워크(gaseum.co.kr)’가 기획·진행하는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특집은 공식 매체에서는 두 번째 작업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 내가 편집장으로 있었던 대중음악전문지 서브(SUB)의 1998년 12월호에서 ‘한국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선정 작업을 처음으로 한 이래 물경 9년 만이다. 당시 총 21명의 음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고, 이는 한국대중음악을 ‘앨범과 작가 중심’으로 훑은 첫번째 작업이 아닌가 한다. 이 자료는 후에 본인의 책인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1999)의 부록에도 실렸고, 본문보다도 부록이 더 많이 회자되는 특이한 경우로 안다.

 

기본적으로 대중음악에 대한 평가는 발표된 앨범(작품)으로부터 시작되고, 영미권과 일본의 음악매체에서는 매년 연말 ‘올해의 앨범’ 선정과 같은 작업을 한다. 이와 같이 ‘앨범에 순위를 매기는 작업’은 단순히 매체의 상업적인 기획을 넘어서서 대중음악사 기술 측면에서 보면 ‘평가를 통한 기록’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당대 평가’라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경험과 전통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아직까지 대중음악에 대한 연구, 평론이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한국에서 그간 ‘명반선정 작업’이 드물었다면, 그건 대중음악에 대한 ‘비평문화’ 수준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음악산업이 정상적으로 발전한 나라들은 음악전문매체와 비평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상기한다면, 한국의 대중음악은 ‘산업화 전 단계’ 수준이다.

그래서 이번에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 자료는 단순한 기사 차원을 넘어서서 ‘한국대중음악 사료’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이는 선정된 뮤지션들의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사에서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라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이를 통해서 현재 한국의 중요한 대중음악 작가(아티스트)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음악이 대중음악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밝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재 특집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면 한계상 비평적인 텍스트들을 온전히 기획하지 못했고, 음반정보들이 빠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가슴네트워크에서는 연재가 끝나는 대로 미처 수록하지 못했던 글까지 묶어서 단행본 출간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재를 통해서 게재될 앨범 이미지들의 다수는 출처가 maniadb.com임을 밝힌다.

〈박준흠|선정위원장·가슴네트워크 대표〉


 
들국화
chamomile
어떤날
2집
동물원
거리에서
시인과 촌장
유앤미블루
Nothing's GoodEnough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과 평화
1집
봄여름가을겨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시나위
Heavy Metal
신촌 블루스
1집
김민기
1집
김현식
3집
유앤미블루
Cry... Our Wanna be...
마그마
알 수 없어/해야
동물원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어떤날
1960-1965
시인과 촌장
푸른 돛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언니네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산울림
아니벌써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김광석
다시부르기2
듀스(Deux)
Force Deux
신촌블루스
2집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노브레인
청년폭도맹진가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조동익
동경
신중현과 엽전들
1집
김현철
1집
노이즈가든
Noizegarden
낯선 사람들
1집
마이언트메리
Just Pop
한대수
멀고 먼 길
부활
Vol.1
작은 거인
2집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송골매
2집
델리스파이스
Deli spice
한영애
바라본다
조용필
창밖의 여자
조동진
1집
루시드 폴
이상은
공무도하가
H20
오늘 나는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전인권, 허성욱
1979 - 1987 추억 들국화
이문세
가로수 그늘아래서면
삐삐밴드
문화혁명
김수철
못다핀 꽃 한송이
패닉
1집
가리온
Garion
양희은
1991
부활
Remember
장필순
Soony 6
V.A
우리노래 전시회 1
한대수
무한대
클래지콰이
Instant Pig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정태춘,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
산울림
내 마음
이정선
30대
강산에
나는 사춘기
봄여름가을 겨울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허클베리핀
18일의 수요일
김광석
4집
듀스
Deuxism
이소라
눈썹달
다섯손가락
1집
DJ DOC
The Life...DOC Blues
크래쉬
Endless Supply Of Pain
허클베리핀
올랭피오의 별
전인권
파랑새
정태춘
時人의 마을
롤러코스터
일상 다반사
조용필
눈물로 보이는 그
이승열
이날, 이때, 이즈음에
시나위
Down & Up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
Dj Soulscape
180g Beats
이장혁
1집
W
Where The Story Ends
김광석
다시부르기 1
언니네이발관
후일담
안치환
내가 만일
빛과 소금
샴푸의 요정
브라운 아이즈
벌써 1년

비선형 (Non-Linear)
김두수
자유혼
강산에
1집
패닉
이상은
외롭고 웃긴 가게
아소토 유니온
Sound Renovates..
미선이
Drifting
정태춘
아, 대한민국
두번째 달
2nd Moon
동서남북
아주 오래된 기억과의 조우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