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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David Darling - 'Journal October' 앨범

The taste of others

by liaison 2004. 10.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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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ctober'
Label ECM | Release 1979.10


개별듣기는 제목을 클릭하심 들을 수 있습니다.

1. slow return


2. bells and gongs


3. far away lights


4. solo cello


5. miner blue (지금 흐르는 곡)


6. clouds


7. solo cello


8. solo cello and voice


9. journal october, stuttgart


1941년 미국 태생인 David Darling
서부켄터키대학에서 지휘자겸 첼로교수로 근무
1969년에서 1978년까지 Paul Winter Consort의 일원으로
연주활동재즈와 클래식, 뉴에이지의 경계 언저리에 서있는 David Darling의 연주는 슬프다.
매우 혁신적인 이 연주단을 그만둔 후로는 단독 연주와 녹음에 헌신하다가
1987년에는 'Music for People' 이라는 비영리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혁신적인
교육방법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창조적인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David Darling의 음악을 들어보면 첼로 소리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가 사용하는 솔리드 바디의 8현 전자첼로와 이펙트를 건 일반 4현 첼로,
거기에 반복적인 오버 더빙이 어우러져 무겁고 우울하지만 그러나 선연한 핏자욱 같은
첼로의 톤이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풍부한 감성을 지닌 뮤지션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첼로가 갖고 있는 독특한 음색 탓인지 전체적으론
매우 쓸쓸하지만 하나의 라인에 다른 라인을 중첩시켜 만들어내는 대위의 효과는 너무도
아름답다.

사람을 한없이 침잠시키는, 그러면서도 북유럽쪽의 서정성이 짙게 담겨 있다. 
David Darling의 앨범 'Journal October' 는 깊고 부드럽고 어두운 음악이다.
우리의 겨울과도 잘 어울리는 음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록곡 중 Minor blueClouds는 너무도 슬프고 아름다워서 그저 한숨밖에 쉴 수 없다.
특히 Clouds에서 들리는 데이빗 달링의 구슬픈 보컬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애잔한
정서가 담겨 있다.




                                    가끔은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

                                    온전한 자유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같이 걸어줄 누군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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