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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개념

The taste of others

by liaison 2010. 4. 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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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빛으로 가득찬 황홀한 장소가 아니라 피의 역사를 지닌 구조물이라고 뉴스위크 종교특파원 리사 밀러가 최근 발간된 저서에서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1일 소개했다.

밀러의 책 '천국: 사후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 매혹'에 의하면 미국인의 81%, 영국인의 51%는 천국을 믿고 있는데 이는 10년전에 비해 10% 증가한 것이다. 이들 중 71%는 천국이 '실제 장소'라고 말했고 43%는 애완동물들도 자신들과 함께 천국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밀러는 빛 속에 친척들과 함께 있는 천국이라는 개념은 골드만 삭스보다 약간 오래된 매우 최근의 발명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국은 인간의 잠재적인 열망을 반영해 계속해서 형태가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즉 천국은 자신의 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반영했는데 사막에 거주하며 성경과 코란을 쓴 사람들은 갈증 속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들의 천국은 영원히 강이 흐르고 연못과 샘들이 솟는 곳이다. 미국의 흑인 노예들은 천국을 '처음이 나중되고 나중이 처음되는' 곳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백인 노예들을 부리는 자유인이 된다. 오늘날 이슬람 자살폭탄 테러범들은 성에 굶주린 사회에 살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천국은 72명의 처녀들과 성교하는 곳이다.

부족한 부분을 하늘에 투사하는 것은 기원전 165년 고대 유대인들에 의해 시작됐다. 그때까지는 천국은 신과 천사들이 사는 곳이었다. 신은 때때로 그곳에서 내려와 명령을 내리고 세상을 빛으로 잠기게 했다. 그러나 사람이 죽어서 그곳에 간다는 개념은 없었다.

신이 살고 있고 올바르게 산 인간이 죽으면 가는 완벽한 곳으로서의 천국의 개념은 '집을 추구하는 예루살렘의 분위기 속에서' 여러가지 요인들이 결합해 만들어졌다고 밀러는 설명했다.

당시 그리스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위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조로아스터교도들은 지상에서의 행동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 심판받는다고 생각했다. 유대인들은 전능의 야훼를 믿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더해져 천국의 개념이 만들어지기까지에는 유혈사태가 필요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인들에게 상업을 개방할지, 계속 폐쇄적 태도를 취할지를 놓고 긴 내전을 벌이고 있었다. 안티오쿠스왕은 유대인들을 침략해 유대인들의 종교를 쓸어버리고 제우스를 숭배하도록 했다. 유대인들은 제우스상 앞에서 제사를 지내야했다.

많은 젊은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고원으로 달아나 게릴라전에 돌입했다. 유대인들이 흩어져 떠돌게 되면서 죽어도 유골을 가족들이 수습할 수 없게 됐다. 낮선 땅에서 갑자기 죽게 될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예언자 대니얼은 순교한 유대인들은 큰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부터 1세기가 채 못되어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천국을 믿게 됐고 이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천국의 개념은 수세기동안 통제와 위협의 수단으로 사용됐다. 교황청은
베드로의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공표하고 면죄부를 팔았다. 청교도의 뉴잉글랜드에서 천국은 기본적으로 위안의 수단이 아니라 '현생에 규율을 강제하는 수단'이었다고 밀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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