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S (1/2000)s iso200 F2.8

내일부터 다음주 금요일까지 해외 출장이 있다.
최근 3주 다소 무리를 했는지 몇 일전 재보았던 혈압이 179.
걱정이 되는데... 좀 힘들게 출장 계획이 잡히고 말았다.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터져버린 요즘...
내가 누군지 무얼하고 있는 어떤 사람인지 조차 혼동이 된다.
많은 일이 교차한 지난 3주, 내 삶에 잊혀지지 않을 한 때로
기억에 날카롭게 남을 듯 하다.

만일 내가 잘 못하고 살고 있는 거라면
이 번 출장이 끝나고 교회에 가서 크게 회개 해야 하겠다.

그리고 이젠 내 몸도 내 자신도 좀 챙겨야 하겠다.
아침마다 점점 물먹은 솜뭉치 처럼 늘어지는 어깨와 빠져나가는 머리칼,
과중한 압박과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하는 나약해져버린 신체가...
그냥 싫고 애처롭다.

mm 친구들에겐  아버님 일로 걱정 많이 끼친것 같다.
많이들 걱정해 주셨고, 멧세지도 많이 받았다.

차도는 전혀 없으신 상황이지만,

너무 고마왔다.

절친한 친구도 이렇게 관심 써 주긴 어려웠을텐데...

모든 친구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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