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제법 거센바람과
빗방울이 내 방 창을 때린다.
점점이 퍼지는 물방울과 가로등 불 빛
위태로이 흔들리는 잎새들
그리고 구겨진 커튼
사진을 찍어 본다
곁에 두 딸들은 자고있고, 난 아까 그 창을
바라보다 떠오른 곡과 가사를 정리 중이다.
이 것은 일상중의 꿈이다.
현실로 돌아오면,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여러가지로..
하지만,
내 삶에 편하고 좋았던 상황은 없었다.
적어도 철이 들고부터는
또 견뎌내는 것이고,
땀과 피를 요구하는 힘과 지혜를 짜 내야하고
살아 남아야 한다
두 딸들도 그 것을 알아주길..
매일 길에서 만나는 살아 걸어 다니는 자들의
삶에는 이렇게 끈질긴 견딤과 버팀이 있는 것을
웃음뒤에 흐르는 고통을 이겨낸 일그러진 성장이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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