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있는 녀석이 Dennis Cheung-
이틀전 데니스와 통화가 되었다...
워낙 이사를 자주 가니, 같은 샌프란시스코에
있긴해도 집전화가 자주 바뀐다
미국 친구들 휴대폰은 송,수신자가 공히 요금을
부담하니 걸기가 그렇고...
마사히토에게 데니스 추적해서 전화 하도록 했더니
전화가 왔다...
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따뜻하고 끈끈한
마음... 남자들의 그 우정은 참 보기 좋다.
왜 그런 프로 있잖은가...TV는 사랑은 싣고..
거기서도 여자 친구 찾아서 어정쩡한 포즈로 안았다가
눈치보다가 놓았다가 하는 것보다 오랫만에 상봉하는
남자 친구끼리의 힘있고 벅찬 포옹...얼마나 멋진지...
이녀석 한국에 오면 힘껏 안아줘야지..
데니스가 통화중에 내게 한말이다...' 생(Sang) 너는
산타바바라에서 우리랑 살때 마치 네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처럼 행동했다...물론 우리 셋중에 나이도 젤 많았지만,
넌 한,중,일 세명이 사는 이 작은 사회에서도 한국사람의
부족한 면이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 무척 노력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리고 그 시절 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참 기뻤다.. 이 녀석 많이 어른스러워 졌다..
난 마사히토에게는 지금 와이프가 된 Yuko를 소개 시켜 주었지만,
이 녀석 Dennis는 워낙 수려한 외모덕에 자기가 알아서
여자 친구는 많았고.. 그래서 바다낚시, 인라인, 사진, 테니스 같은 것을
함께 했다.
요즘 데니스는 Hockey Skate에 몰두 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작년 여름 한참 아이스 링크 나가서 하키 스케이트를 탔던 것을
아는 그가 함께 스케이트를 타자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년 여름엔 미국에 잠깐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왔다 갔다하면서 버릴
시간과 큰 돈이 아깝긴 하지만, 이 녀석들 그리워서 그리고 Santa Barbara와
Goleta의 그 Pier와 노을, 그리고 끊임없이 내 머리 속을 맴도는 그 평화와
안온함이 그리워서라도 다녀오고 싶다.
사는 것은,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그리고 계획할 수 있어서 지탱할 수 있는 것 같다.
고맙다 Dennis, Masahito...
마사히토가 섭섭하겠다... 사진 올려야지.
from Dennis (4) | 2004.12.27 |
---|---|
나의 친구 Mas and Yuko (10) | 2004.12.21 |
From Dennis. (0) | 2004.06.21 |
Thank you so much Dennis!! I miss you! (5) | 2004.06.19 |
KAPTEX Brothers and KAPTEX Sisters (14) | 2004.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