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너무 혼란 스럽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대통령이었는데.
사람을 존중하고,
가슴의 분노를 폭발할 줄 알고,
사람에게 정략이나 정책이 아닌 사랑의 말을 걸줄 아는
사람 냄새나는 분이어서.. 참 좋아했는데.
생각이 다른 정치가들에겐 그것이 그다지도 마뜩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에게 굳이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큰 잘 못이 있다면,
너무
낮은 곳을 향했던 까닭일 것이다.
편히
쉬십시오.
2009년 5월 23일
노 무현 전 대통령 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