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사진과 함께 썼던 글이 기억이 난다..
한 여름 섪게 든 낮잠을 땀에 젖어 깬다..
여기가 어딘가,.. 문득 잠을 깬 내 모습이
무척 낯 설다.
이제까지의 삶이 마치 한여름의 낮잠처럼
언제 잠이 든지도 모르고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갑자기 깨게 된
어느 시각처럼..
멍하게..
그렇게 한동안 머물러 있던 어느 낮이다.
햇볓은 여전히 되새기기 어려운 희미한 기억처럼
동그란 파장을 그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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