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 곳에 들르거나
의도적으로 가거나,
내 이십대 초반에서 중반은
이 곳에서 무언가를 찾고 고민했다.
제 자리에 있으려 하지 않고
정 맞은 돌 모냥 이리 저리로 파편처럼
튀었던 기억들 뿐이지만,
그래도 그 자리로 되돌아 가
내 발자국, 남겨진 흔적 하나라도
소중히 돌아본다.
친구들 목소리,
들뜬 얼굴,
구닥다리 어색했던 옷차림,
싸구려 기타 울림..
목청껏 김 광석의 노랠 부르다가..
추워지면 하나 둘 자리를 뜨던... 그 곳이다.
저 물가엔 그렇듯
젊음의 이야기가 한 줄, 한 줄
떠 다닌다.
Merry Christmas! (15) | 2008.12.23 |
---|---|
2008년 12월12일 회사 망년회 (9) | 2008.12.19 |
2008깊은 가을 중앙공원 (12) | 2008.11.03 |
분당 2008. 10 /26 일요일 (7) | 2008.10.31 |
석관동 (7) | 2008.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