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오래 벼르고 별렀던 루어낚시를 쫓아갔다.
여러번 청해 주신 물가에서면 선배님과 동생분, 그리고
말씀만 많이 듣던 서강님이 합류하신다 해서
몸살기가 있는 몸이었지만 새벽부터 흥분해서 길을 나섰다.
언제나 그렇지만, 낚시를 나서는 길은 아니, 여행을 나서는 길은
모든 것이 즐겁고, 아름다와 보인다.
영월은 저번 여름 승희와 윤희와 정선, 영월을 여행할 때 살짝
들렀던 곳인데, 그 땐 주로 정선쪽을 많이 다녔고,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로
친해진 영월은 꼭 상세히 돌아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게다가 그때도 정작 경치좋은 강변에 직접 다가선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강물로 내려갔다.
카메라 세팅을 잘 못해서 사진은 좀 엉망이었고, 장비를 안 갖추고
얼떨결에 따라나섰지만, 힘차게 흐르는 동강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고
머릿속 복잡함이 함께 흘러 내려가는 듯 싶어서 내내 즐거웠다.
모두들 조과가 안좋았던 것 외에는 낮에 먹은 정말 맛난 목살까지
완벽했던 하루였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물가 선배님 형제와, 서강님께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다음엔 오월 낚시터엣 대낚시에 도전 하자는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
형제가 함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흐르는 강물처럼~~' 의 한 장면이다
물색이 너무 좋아서 그냥 바라만 봐도 평화로와진다.
사진이 너무 엉망이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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