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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E5700 (1/3)s iso400 F2.8
퇴근길에 친구와 동승한 차안에서
Dire Straits의 Sultans of Swing이 나왔다.
나 : 이 노래 우리 대학 때 부터 한 500번은 들었을 꺼야 그치?
친구 : 더 듣지 않았겠냐? 우리 그 땐 거의 매일 들었잖아?
나 : 근데 어떻게 이렇게 질리질 안냐?
친구 : 글쎄말이다... (웃는다..)
나 : 사람도 이렇게 안질리고 오래 곁에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 : 그러게..
나 : 얘는 좋은 음악을 우리에게 주고, 우린 그 음악을 듣고,
무척 순리적이지 않냐? 서로 더 바라는 게 없으니 갈등이
없잖아 ( 웃음).
친구 : 나두 그렇잖아...네게 바라는것 없잖아. (크게 웃었다)
나 : 난 네게 바라는 게 있다.
친구 : 머냐?
나 : 어디 가지마라... 그냥 이렇게 나랑 늙을 때 까지 함께 일하자..
그래서 함 부장하구, 지 봉달하구 늙어서 술 한잔 함께 하며
우리 고생했던 때 이야기나 하며 소일 하자...
친구 : (크게 웃음)
나 : 너나 나나 얼추 20년이다...
친구가 가까이 있음이 이렇게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