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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에게...

Memory

by liaison 2003. 10.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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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E5700 (1/3)s iso400 F2.8









퇴근길에 친구와 동승한 차안에서
Dire Straits의 Sultans of  Swing이 나왔다.

나     :  이 노래 우리 대학 때 부터 한 500번은 들었을 꺼야 그치?
친구 :  더 듣지 않았겠냐? 우리 그 땐 거의 매일 들었잖아?
나     :  근데 어떻게 이렇게 질리질 안냐?
친구 :  글쎄말이다... (웃는다..)
나     : 사람도 이렇게 안질리고 오래 곁에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 : 그러게..
나     : 얘는 좋은 음악을 우리에게 주고,  우린 그 음악을 듣고,
           무척 순리적이지 않냐? 서로 더 바라는 게 없으니 갈등이
           없잖아 ( 웃음).
친구 : 나두 그렇잖아...네게 바라는것 없잖아. (크게 웃었다)
나     : 난 네게 바라는 게 있다.
친구 : 머냐?
나     : 어디 가지마라... 그냥 이렇게 나랑 늙을 때 까지 함께 일하자..
           그래서 함 부장하구, 지 봉달하구 늙어서 술 한잔 함께 하며
           우리 고생했던 때 이야기나 하며 소일 하자...
친구 : (크게 웃음)
나     : 너나 나나 얼추 20년이다...

친구가 가까이 있음이 이렇게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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