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가을 풍경.
매해 가을 이 곳 모교에 와서
사진을 찍는다
같은 길과 같은 숲과
같은 호수 앞에서,
내 젊은 날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친구들의 모습을 중첩시켜 보기도 한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바람과 물 빛과 함께 일렁인다.
더없이 기분 좋은 감흥이고
더없이 온몸의 힘을 빼는 허무함이기도 하다
돌이킬 수 없고,
돌아갈 수 없고
다시 잡을 수 없는
그 무엇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아쉬움이다.
율동 공원. 2008년 10월 19일.
오랜만야 이 친구야... 잘 지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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