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꾸고,
다시 살아 가고,
버티어 내고,
크게 웃고..
과거 위의 연장선,
한 점으로의 현재를
받아 들이고,
사랑하고,
인정하고,
믿고 싶다.
비록 그리운 것은
영원하지 않겠지만
내게 주신 큰 축복
신으로부터
받은 내 의지와 소망은
새벽을 태우는
불면의 고통 역시
흔쾌히 각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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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힘겨웠다.
어렵게 고통스럽게
소리치고 분노하며
뜨거운 피가 요동쳤던
하얀 대낯도 부끄럽게
지나가고, 너무도 어두워서
오히려 밝은 하얀 밤이
다시 작은 내 속을
두리번거린다.
어찌 할 바 모르던
그래서 시간을
포기해야 했던,
그런 순간들이
아직 쓰라리다.
취해 쓰러질 수 밖에
없었던 밤이
더없이 괴로웠던
어느 차가운 이월의 언저리.
상처 주고 상처 받는
그 먼지 나는 길 위의
고함들이,
이젠
너무 지겹다.
웅성이는 사람들의 눈빛과
누군가 죽어야
사는 자존심이
그렇게도 핏발어린
외침으로 공허했다.
이젠 그렇게 살지 말아라,
적어도 내 그늘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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