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공간
텅 비어있는 시간
절대적인 적막과
모든 것의 멈춤
번잡함의 소멸
고단함의 망각
그 곳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억의 조각들..
파도가 세게 몰려와
빈 배를 치고 퍼지듯
하늘가에 넓게 퍼져나가는
기억의 파편들...
한 획, 한 획이 모여 큰 그림이 되는
그러한
성스러운
작업들 처럼
한 방울, 한 방울이 내 눈에
커다란
영상을 전한다
함께 전해져 오는
바닷 내음과
자연의 소음과
그리고 그 이야기들
언제 기억해 내어도
마음이 느려지는
긴장이 모두 풀어지는
그 곳이다.
그 장소와 그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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