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후기
출장 다녀왔습니다.계획했던 일도 순조롭게 마쳤고 틈틈히 사진도 찍고 했다 특히, 일 끝난후 밤을 틈 타 14년 전에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Shimokitazawa까지 찾아가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동네 사진 찍고 시간을 보낸 일이 너무 좋았다. 비가오든 눈이 오든 새벽세시반에서부터 아침 일곱시까지 자전거로 누비던 골목길들.. 전시장에서 하루 종일 걷고, 또 14년 만에 찾아간 곳이 너무 변해서 여러시간을 헤매어 다리가 경련이 일정도로 힘겨웠지만 그 곳을 걸어다니는 내 모습이 너무나 행복했다. 골목 모퉁이의 라면 집이 여전히 있어서 들어가서 식사를 시켰다 날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 아저씨. 많이 늙으셨다. 슬쩍 14년전 신문보급소의 지점장 이야기를 하며 화제를 옛날 이야기로 돌렸다 주유소가 새로 생겼다..
Episode
2004. 4. 11.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