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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두세우다..

Monologue

by liaison 2005. 2.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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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것은
추락하고 있는 것은
그래서 곧 저 굳은 땅 바닥에
내동댕이 쳐 지고 말 것은
모두 남의 일 같은
나의 일들..
내가 일구어온 삶 중에
있었던 바로 그 것들.
내게 일어 나지 않을 일은
하나도 없다.

소리 없다면,
아무 느낌도 없다면,
좀 더 귀를 세우고, 그리고 소름을 돋히우고
예민해 지라..


[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S (1/20)s iso400 F5.6

신경이 바짝 곤두선 날은 이렇게 향을 피운다.
좀 차분해 지고 싶어서,
또 좀 객관적으로 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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