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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Monologue

by liaison 2005. 5. 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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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 보니,

저 예쁜 연한 녹색 새 잎들을
사진 한 장 찍어 주지도 않았네...

얼마나 정신이 빈곤했으면..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이 날들을
날아 가듯이 스치고 있는가...

아깝다.

절대 다시 주시지 않을 선물인데...

하하... 아직
꽤 오래 살 것 같은 마음인가 보네...

아까와 할 줄 알자.

내게 흔히 다가 오지만
절대 같은 표정으로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제 점점 더 봄이 짧아 진다 한다

이제 점점 더 가슴이 좁아 진다 느낀다...

이제 점점 더 시간을 놓아둔다.. 방치한다...

늙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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