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구 보니,
저 예쁜 연한 녹색 새 잎들을
사진 한 장 찍어 주지도 않았네...
얼마나 정신이 빈곤했으면..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이 날들을
날아 가듯이 스치고 있는가...
아깝다.
절대 다시 주시지 않을 선물인데...
하하... 아직
꽤 오래 살 것 같은 마음인가 보네...
아까와 할 줄 알자.
내게 흔히 다가 오지만
절대 같은 표정으로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제 점점 더 봄이 짧아 진다 한다
이제 점점 더 가슴이 좁아 진다 느낀다...
이제 점점 더 시간을 놓아둔다.. 방치한다...
늙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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