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ison's Image and Story

언젠가 이 사진과 함께 썼던 글이 기억이 난다.. 한 여름 섪게 든 낮잠을 땀에 젖어 깬다.. 여기가 어딘가,.. 문득 잠을 깬 내 모습이 무척 낯 설다. 이제까지의 삶이 마치 한여름의 낮잠처럼 언제 잠이 든지도 모르고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갑자기 깨게 된 어느 시각처럼.. 멍하게.. 그렇게 한동안 머물러 있던 어느 낮이다. 햇볓은 여전히 되새기기 어려운 희미한 기억처럼 동그란 파장을 그린채. 음악 : 2008년 가을에 만든 지쳐쓰러진 네게..

The moment of special images 2012. 3. 31. 02:47

뒷 모습 사진이 유난히 많은 내 사진중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진 독일 출장때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얻은 사진으로 핀도 안 맞은 채로 계속 눌렀던 장면 사람의 뒷 모습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겼는지 그리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의 모습이 좋은 색감으로 담겨있는 내 인생의 사진이다.

The moment of special images 2012. 3. 28. 01:32

오랜만에 본 액션도 SF도 스릴러도 아닌 영화 "The Help" 왜 현지 박스오피스에서 3주간 정상을 차지 했는지 충분히 공감가는 영화 각박해져가는 내 마음에도 힐링이 되는, 어려운 시절의 가장 천대받던 사람들의 이야기 엠마 스톤과 이 영화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거머쥔 옥타비아 스펜서, 비올라 데이비스의 너무도 훌륭한 연기가 영화에 흠뻑 빠져들어 꽤 긴 러닝타임도 한 밤중의 배고픔도 잊고 몰두 한 정말 좋은 영화 꼭 들 보시길..

Episode 2012. 3. 28. 01:24

긴 세월 동안 낙엽을 거두는 일상을 여러 사람들이 반복하는 동안 나무는 그들에게 이렇게나 풍요로운 초록의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일본의 한 신사에서 만난 순간. 내 인생의 사진.

The moment of special images 2012. 3. 22. 05:20

제일 즐거운,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일요일 오전 시간.

Myself 2012. 3. 11. 23:58

남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진중에도 내 가슴에 오래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다. 출장길 호텔을 정하고 나와 햄버거를 하나 먹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가 이 길의 초입에서 무척 많은 사진을 찍었다. 왠지 이 길이 주는 느낌이 흑백으로 처릴하면 무척 긴박할 듯 한 느낌, 그리고 사진이 무척 재밌게 표현될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 가고 차와 자전거가 스쳐 갔는데, 그 중 한 장이 내 인생의 사진이 되었다.

The moment of special images 2012. 3. 11. 23:43

현재 밀가루 음식 안 먹기 45일정도 되었다, 일단 라면은 완전히 끊었고, 밀가루 음식과 함께 식용유로 튀긴 음식을 거의 안 먹고, 고기나 밥은 줄이지 않았다. 술도 뭐, 꽤 마신다.. 결과는 체중은 2.2kg정도 줄어있고, 가벼운 아토피가 있고 건조한 피부여서 땀이나, 습도, 환경변화에 따라 각질이나 가려움증이 예민하게 나타나던 것이 대폭 개선되었고 얼굴과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얼마전 다운받은 라는 책으로 더욱 동기부여를 얻고, 계속 실행해볼 예정이다~~~ 더불어 가능하면 마이크로 웨이브로 조리한 물과 음식도 피하고 있다 가열하는 원리가 분자간의 마찰이어서 화학적 변화나, 형질의 변이가 여러 이상증상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이 있다고 해서... 여러모로 자꾸 나이 들어가고 소심해져 가는 한 중년이 보인다..

Myself 2012. 3. 8. 08:39

양평에서던가.. 길을 걷다가 무심코 본 도롯가의 개망초.. 그 하얀 선으로 가까이 갈수록 다친단다.. 서로 극명하게 다른 질감과 생명과 무생명, 그리고 하얀 페인트선. 내 인생의 사진.

The moment of special images 2012. 3. 8.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