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S (1/125)s iso400 F2.8 내 삶에 자극이 필요하다. 걷다가 걸리는 조그만 돌 뿌리처럼 갑자기 균형을 잃고, 깜짝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Routine.. 가장 싫어하는 낱말처럼... 몸은 흐트러진, 물에 빤 김치같고, 마음은 사막처럼 버석거리는데, 빨간 태양과 새파란 노래가 귓가를 웅웅 거린다. 저녁에 비틀거리는 바지 아랫단이 길가의 먼지를 훑고 다니고, 집으로 오는 길은 완전한 소멸의 귀거래사. 아침에 움직여 보는 내 육체는 집을 등에 이고 일어나는 듯 흐느낌이 크다. 긴 침묵같은 휴식으로 밤,낮을 잊고 싶다. 살고 있는 것, 살아야 하는 것, 살게 하는것에 더 이상 칭찬을 할 수 없는 슬픔이다. 어떻게 하든지, 망가지..
Monologue
2006. 5. 24. 18:25